손바닥만 한 조그만 책을 열면 포근하고 신비로운 색채로 가득 찬 동화 같은 세상이 펼쳐집니다. <파란심장>은 지연리 작가가 긴 시간 다듬어 세상에 공개하는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입니다. 모두가 붉은심장을 머리 위에 얹고 살아가는 별에 혼자만 파란심장을 가진 어느 아가씨의 이야기를 포근한 그림과 함께 엮었습니다. 세상과 다른 나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아가씨의 모험을 그린 <파란심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동화이면서도 그 깊은 색채 안에 우리의 삶과 일상을 투영하는 심리 우화입니다. 생에 한가운데 언제고 잠깐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파란심장>을 펼쳐 파란심장 아가씨와 함께 동화 속 여행을 떠나 보기를 권합니다.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1
작은별에는 마법의 꽃에 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
꽃을 얻는 자는 소망을 이루고,
자신만의 신화를 완성한다는 오랜 이야기였다.
#2
“아침은 늘 캄캄한 밤을 지나서 오잖아.
그렇지? 마찬가지야.
새로운 길은 언제나 길이 끝난 곳에서 시작돼.
벽에 부딪쳐도 괜찮아.
문을 내면 되니까.”
아침새였다.
수수께끼 같은 말을 던진 뒤,
새는 남쪽을 향해 날아갔다.
서평
<파란심장>은 모두가 붉은심장을 머리 위에 이고 사는 작은별에 혼자만 파란심장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가씨의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작품과 어우러진 동화는 파란심장 아가씨의 고뇌와 모험을 그립니다. 꿈결 같은 동화 속 이야기임에도 한편 현실 같은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은 파란심장 아가씨의 모습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들과 다른 것, 남들에게는 있지만 내게는 없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은 우리의 삶과 닮아 있습니다.
깊은 숲속 오솔길처럼 오밀조밀 흘러가는 이야기에 더해서, 작지만 밀도 높은 화면에 구성된 작가의 그림이 동화의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동화 속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아 고요한 사색의 공간으로 인도합니다.
파란심장 아가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읽는 이도 행복을 향한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독자들이 바라보는 풍경에 <파란심장>의 따뜻한 색채가 입혀지고 그 온기를 전달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각자의 오솔길 끝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외롭지 않게 파란심장 아가씨와 그 여정을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서문
1. 분별
2. 결핍
3. 미망
4. 탐색
5. 포기
6. 대면
7. 수용
감사의 말
저자소개
지연리
본명, 이지연. 성신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9년 프랑스로 건너가 2002년 파리 8대학에서 조형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정헌메세나 유럽 청년작가상을 수상했고, 탄생과 소멸, 평면과 입체, 빛과 어둠 등 이분된 양극 사이에 주목한 작품을 <Entre-temps, 1과 2/1>, <Entrevoir>, <꿈속의 꿈> 등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꾸준히 발표해 왔다. 프랑스 체류 시 시작한 번역 작업은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행복한 걸인 사무엘>, <네 꿈 끝까지 가라>, <남은 생의 첫날>, <내가 언제나 바보 늙은이였던 건 아니야>, <두 갈래 길>과 같은 도서의 국내 소개로 이어졌고, 덴마크 작가 요른 릴의 대표작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Big&bang>, <매일 아침 1분>, <나는 세상을 웃게 하고 세상은 나를 울게 한다> 등, 50여 권의 한국과 프랑스 도서에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다. 현재 북한산 자락에서 15살 된 노견과 함께 생활하며 그림을 그리고, 번역과 외서 기획 및 삶에서 얻은 것들을 틈틈이 동화의 형식으로 옮기고 있다. <파란 심장>은 그녀의 첫 동화집이다.
[도서] 파란심장 / 지연리
파란심장 : 지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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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손바닥만 한 조그만 책을 열면 포근하고 신비로운 색채로 가득 찬 동화 같은 세상이 펼쳐집니다. <파란심장>은 지연리 작가가 긴 시간 다듬어 세상에 공개하는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입니다. 모두가 붉은심장을 머리 위에 얹고 살아가는 별에 혼자만 파란심장을 가진 어느 아가씨의 이야기를 포근한 그림과 함께 엮었습니다. 세상과 다른 나를 발견하고 알아가는 아가씨의 모험을 그린 <파란심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동화이면서도 그 깊은 색채 안에 우리의 삶과 일상을 투영하는 심리 우화입니다. 생에 한가운데 언제고 잠깐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파란심장>을 펼쳐 파란심장 아가씨와 함께 동화 속 여행을 떠나 보기를 권합니다.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1
작은별에는 마법의 꽃에 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
꽃을 얻는 자는 소망을 이루고,
자신만의 신화를 완성한다는 오랜 이야기였다.
#2
“아침은 늘 캄캄한 밤을 지나서 오잖아.
그렇지? 마찬가지야.
새로운 길은 언제나 길이 끝난 곳에서 시작돼.
벽에 부딪쳐도 괜찮아.
문을 내면 되니까.”
아침새였다.
수수께끼 같은 말을 던진 뒤,
새는 남쪽을 향해 날아갔다.
서평
<파란심장>은 모두가 붉은심장을 머리 위에 이고 사는 작은별에 혼자만 파란심장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가씨의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작품과 어우러진 동화는 파란심장 아가씨의 고뇌와 모험을 그립니다. 꿈결 같은 동화 속 이야기임에도 한편 현실 같은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은 파란심장 아가씨의 모습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들과 다른 것, 남들에게는 있지만 내게는 없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은 우리의 삶과 닮아 있습니다.
깊은 숲속 오솔길처럼 오밀조밀 흘러가는 이야기에 더해서, 작지만 밀도 높은 화면에 구성된 작가의 그림이 동화의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동화 속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아 고요한 사색의 공간으로 인도합니다.
파란심장 아가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읽는 이도 행복을 향한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독자들이 바라보는 풍경에 <파란심장>의 따뜻한 색채가 입혀지고 그 온기를 전달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각자의 오솔길 끝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외롭지 않게 파란심장 아가씨와 그 여정을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서문
1. 분별
2. 결핍
3. 미망
4. 탐색
5. 포기
6. 대면
7. 수용
감사의 말
저자소개
지연리
본명, 이지연. 성신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9년 프랑스로 건너가 2002년 파리 8대학에서 조형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정헌메세나 유럽 청년작가상을 수상했고, 탄생과 소멸, 평면과 입체, 빛과 어둠 등 이분된 양극 사이에 주목한 작품을 <Entre-temps, 1과 2/1>, <Entrevoir>, <꿈속의 꿈> 등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꾸준히 발표해 왔다. 프랑스 체류 시 시작한 번역 작업은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행복한 걸인 사무엘>, <네 꿈 끝까지 가라>, <남은 생의 첫날>, <내가 언제나 바보 늙은이였던 건 아니야>, <두 갈래 길>과 같은 도서의 국내 소개로 이어졌고, 덴마크 작가 요른 릴의 대표작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Big&bang>, <매일 아침 1분>, <나는 세상을 웃게 하고 세상은 나를 울게 한다> 등, 50여 권의 한국과 프랑스 도서에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다. 현재 북한산 자락에서 15살 된 노견과 함께 생활하며 그림을 그리고, 번역과 외서 기획 및 삶에서 얻은 것들을 틈틈이 동화의 형식으로 옮기고 있다. <파란 심장>은 그녀의 첫 동화집이다.
책 미리보기
ISBN : 97911-89688-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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