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01~2011, 광안대교가 그린 부산의 하루: 긴 시간을 한 권으로 펼치다
이 책은 사진가 구주환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부산 광안대교를 촬영한 사진들을 ‘부산의 어떤 하루’라는 컨셉으로 재구성한 사진집입니다. 광안대교의 영어 명칭인 ‘Diamond Bridge’를 타이틀로 내세운 이 작업은, 한 장소를 긴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함으로써 도시 풍경이 지닌 시간성과 일상의 서사를 포착합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새벽부터 밤까지, 계절과 날씨가 만들어내는 광안대교의 무한한 표정을 한 권의 책 안에서 만나게 됩니다.
구주환은 사진단체 ‘FREESM’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광안대교를 지속적으로 촬영해 왔습니다. 이 사진집은 그가 같은 장소를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기록한 결과물로, 단순한 풍경 사진을 넘어 도시와 인간, 그리고 시간이 함께 만들어낸 집단 기억의 아카이브입니다. 각 이미지는 개별적으로도 아름답지만, 연속적으로 배치되면서 하루의 흐름과 시간의 누적이라는 서사를 형성하며, 부산이라는 도시가 지닌 역동성과 고유한 정서를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책은 220페이지에 걸쳐 광안대교의 다양한 순간들을 담고 있으며, 2024년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간되었습니다. 부산 시민에게는 일상 속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을, 외지인에게는 부산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긴 호흡으로 한 장소를 바라본 작가의 시선은, 사진이 단순한 재현을 넘어 시간과 장소의 본질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책 속으로
[본문 발췌: 서문 중에서]
BEAUTIFUL BUSAN “Diamond Bridge” 사진집은 2001년~2011년 10년간 촬영한 광안대교 사진을 부산의 어떤 하루로 설정하고 한 권의 책으로 구성했습니다.
Diamond Bridge는 광안대교의 영어 명칭입니다.
이 사진집을 내며 당시 함께 했던 사진단체 “FREESM”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서평
시간을 한 권에 담아낸, 광안대교가 들려주는 부산의 이야기
같은 장소를 오랫동안 찍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구주환의 『부산 광안대교: 어떤날 2001-2011』은 그 질문에 대한 놀라운 시각적 답변입니다. 이 책은 부산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촬영한 사진들을 ‘하루’라는 시간 축으로 재배열하여, 한 장소가 품고 있는 무한한 순간들을 보여줍니다. 새벽의 고요한 수평선, 저녁 노을에 물든 다리, 밤의 화려한 조명 속에서 광안대교는 매번 다른 얼굴로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긴 시간이 한 장소에 어떻게 축적되고, 그것이 어떻게 도시의 기억과 정체성을 만들어내는지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구주환의 사진은 단순한 풍경 기록을 넘어, 장소와 시간,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이 만나는 지점을 포착합니다. 그는 사진단체 ‘FREESM’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광안대교를 촬영해 왔고, 그 긴 호흡의 결과가 이 한 권의 책으로 응축되었습니다.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찾아가며 그는 시간의 변화, 빛의 움직임, 계절의 순환을 세심하게 기록했고, 그 과정에서 부산이라는 도시가 지닌 역동성과 서정성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각각의 사진은 독립된 아름다움을 지니지만, 연속적으로 배치되면서 하나의 큰 서사를 이루며, 부산 시민들의 일상과 기억 속에 자리한 광안대교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줍니다.
부산을 사랑하는 분들, 사진으로 도시를 기록하는 작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 그리고 일상 속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부산 광안대교: 어떤날 2001-2011』은 한 사진가의 끈질긴 관찰이 만들어낸 도시의 초상이자,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풍경 속에 얼마나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기록입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이 사는 도시의 어떤 장소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저자 소개
구주환
구주환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가이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사진단체 ‘FREESM’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광안대교를 지속적으로 촬영해 왔다.
그는 한 장소를 긴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도시 풍경이 지닌 시간성과 일상의 서사를 포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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