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one needs some / KAA 1522

원래 가격: ₩20,000.현재 가격: ₩18,000.

[시리즈] Korean Art Archive 1522

저자
류경희

『Everyone Needs Some : 나는 너에게로』는 경제학 교수이자 독학 화가인 류경희가 한지 수묵에서 캔버스 회화로 넘어오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첫 작품집입니다. 이 책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그가 그린 인물화와 새 연작을 시간 순으로 재구성하며, 한 화가가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독자들은 먹과 아크릴, 파스텔과 소금, 그리고 커피까지 온갖 재료를 실험하며 ‘거친 날것’의 표현을 추구한 작가의 진솔한 고백과 함께, 무표정한 듯 보이지만 깊은 고독과 희망을 동시에 담고 있는 독특한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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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고독과 진정성 사이, 붓을 칼처럼 들다: 류경희의 첫 작품집

『Everyone Needs Some : 나는 너에게로』는 경제학 교수이자 독학 화가인 류경희가 한지 수묵에서 캔버스 회화로 넘어오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첫 작품집입니다. 이 책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그가 그린 인물화와 새 연작을 시간 순으로 재구성하며, 한 화가가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독자들은 먹과 아크릴, 파스텔과 소금, 그리고 커피까지 온갖 재료를 실험하며 ‘거친 날것’의 표현을 추구한 작가의 진솔한 고백과 함께, 무표정한 듯 보이지만 깊은 고독과 희망을 동시에 담고 있는 독특한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 자신의 육성으로 쓰인 작품 해설입니다. 류경희는 ‘붓을 드는 것은 칼을 드는 마음’이라는 강렬한 표현으로 자신의 창작 태도를 밝히며, 타인을 소환하지 않을 수 없는 그림의 운명, 그리고 그로 인해 생겨난 책임감과 사명감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합니다. 일본 히로사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면서도 전시와 작업을 병행하는 그의 이중적 삶은 비난과 부러움의 시선을 동시에 받지만, 작가는 그 모든 것을 ‘열정적인 운명에 몸을 내맡길 때의 희열’로 상쇄하며 그림을 그립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전업 작가가 아니어도,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어도, 진정성만 있다면 얼마나 강렬한 예술이 탄생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작품집은 Chapter 1 ‘다시 한 걸음’, Chapter 2 ‘두 걸음’, Chapter 3 ‘첫 걸음’으로 역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마다 작가의 일본어·영어 번역 텍스트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붉은 벽의 남자와 푸른 얼굴, 앤과 폴, 어린 새와 산과 새 연작 등 대표작들은 단순한 도판 수록을 넘어, 작가가 그 작품을 그릴 당시의 심리적 맥락과 기술적 시도까지 솔직하게 기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작품의 이면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고독한 개인의 창작이 어떻게 타인과의 접점을 통해 사회적 의미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주며, ‘나는 너에게로’ 다가가는 예술의 본질을 일깨워줍니다.

책 속으로

[본문 발췌: 작가노트 중에서]

언젠가 붓을 드는 심정을 묻는 질문에 무심코 ‘칼을 드는 마음’이라 답했다. 당시에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생과 사를 가르는 칼을 드는 것처럼 무겁게 느껴졌던 것 같다. 어쩌면 늦게 시작한 그림에 대한 열정을 그렇게 표현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야 비로소 그 칼이 나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그림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사명감을 강하게 자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진검승부를 하고 있을 때 비로소 타인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결국 칼이란 나의 진정성을 의미하고자 하는 단어였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내가 너에게로 또는 네가 나에게로 다가오는 순간,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 가능하다면 나는 너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우선 내 그림이 그랬으면 좋겠다.

서평

미술 전공 없이, 독학으로, 그러나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고독을 그린 화가의 고백

류경희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배움 없이 독학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어떤 이는 그것을 단점으로, 어떤 이는 그것을 장점으로 여깁니다. 류경희는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어떤 이는 그것을 내세우라 하고, 어떤 이는 그것을 감추라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그 모든 시선을 견디며 오직 ‘칼을 드는 마음’으로 붓을 듭니다. 그가 그린 얼굴들은 무표정하지만 결코 공허하지 않습니다. 슬프면서도 즐겁고, 울면서도 웃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거친 질감 위에 생생하게 살아 숨쉽니다. 이 책은 그런 ‘날것’의 이야기를 담은 류경희의 첫 작품집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작가가 왜 한지에서 캔버스로, 먹에서 아크릴과 파스텔로, 붓에서 커피와 소금으로 재료를 확장해 갔는지 그 이유를 생생히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단순한 기법의 실험이 아니라, 고독이라는 근원적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이었습니다. ‘붉은 벽의 남자’를 보며 어떤 이는 위로를 받았고, 어떤 이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노란 벽의 남자’를 본 관객은 전시가 끝난 후에도 그 그림을 잊을 수 없어 갤러리로 연락해 작품을 구입했습니다. 자기와 닮아서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류경희의 그림은 그렇게 타인을 소환하고, 타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술 전공자가 아니어도, 전업 작가가 아니어도, 진정성만 있다면 얼마나 강렬한 예술이 탄생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독학으로 시작한 그림이 어떻게 개인의 고독을 넘어 사회적 의미로 확장될 수 있는지, 그 여정을 함께 걷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은 용기와 위로를 동시에 선사할 것입니다. 류경희의 그림 앞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얼굴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너에게로’ 다가가는 예술의 본질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보세요.

저자 소개

류경희

류경희 작가는 경제학 교수이자 예술가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 홋카이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히로사키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칼을 드는 마음’으로 표현하며, 이는 그의 진정성과 책임감을 의미한다. 그의 작품은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자신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염원하고 있다.

2023년의 ‘모른다는 것을 안다’ 개인전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4년 9월 새로운 전시를 앞두고 있다.

미리보기

ISBN

9791192756486

저자

류경희

발행일

2024-08-01

시리즈

KAA 1522

판형

145*220

쪽수

152

제본

무선제본

SKU: 9791192756486 카테고리: , , 태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