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중남미 33개국을 가로지르는 정치·경제·사회의 거대한 파노라마, 30년 현장 경험이 빚어낸 필수 교양서
이 책은 중남미 지역에서 30년 넘게 공직을 수행하며 현장을 누빈 저자가 집필한, 중남미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안내서입니다. 단순한 지역 소개서를 넘어, 환경·정치·경제·사회·대외관계 등 5개 부문 17개 핵심 이슈를 통해 중남미 현상의 배경과 맥락을 입체적으로 조망합니다. 저자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등지에서 20년 이상 거주하며 축적한 생생한 경험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부패·범죄·마약·이민 등 중남미를 둘러싼 뜨거운 쟁점들을 객관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특히 이 책은 중남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 정책입안자와 비즈니스맨, 그리고 이 지역에 관심을 가진 학생과 일반 독자 모두를 염두에 두고 집필되었습니다. 부패 문제 하나를 다루더라도 국제투명성기구(TI)의 최신 데이터,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의 사례, 국가별 구체적 리스크와 기업 대응 매뉴얼까지 망라해, 단편적 이해에서 오는 편견을 걷어내고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합니다. 또한 멕시코 마약전쟁, 브라질 세차작전 스캔들, 중미 이민 카라반 등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사건들의 역사적·구조적 배경을 상세히 설명해, 뉴스 이면의 진실을 읽어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줍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룰라 대통령부터 차베스, 피노체트, 후지모리에 이르기까지 중남미 정치 거물들을 직접 만나고 현장을 목격한 저자의 육성 증언 속으로 빠져듭니다. 지도와 통계, 사례 연구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 중남미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친절한 입문서가, 이미 이 지역에 발을 디딘 이에게는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중남미라는 미지의 대륙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가장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책 속으로
[본문 발췌: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2008년 늦가을 중남미 관련 강의 요청에 대한 자료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필자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었다.
필자는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한 것을 인연으로 30년 넘게 중남미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무를 수행했다. 1981년 베네수엘라에서 시작한 해외 생활은 도미니카(공), 미국 마이애미, 아르헨티나, 스페인, 멕시코, 칠레 등으로 이어지며 중남미와 그 연관지역에서 거주한 기간만 해도 20년에 이른다.
이제는 역사가 되어버린 많은 사건들을 현장에서 보고 느꼈고 여기에 공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자료와 서적을 접하며 끊임없이 정보와 지식을 흡수해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중남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필자는 당시 자료를 충분하게 잘 작성할 정도로 체계적인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스스로 알게 되었고 크게 당황하며 충격을 받았다. 이 충격을 계기로 마음을 새롭게 하며 중남미 지역 연구를 2~3년 해보자 하고 시작했던 것이 벌써 14년이 지났다.
서평
뉴스 너머 중남미의 진실, 30년 현장 경험이 빚어낸 가장 믿을 만한 안내서
중남미는 우리에게 여전히 먼 대륙입니다. 브라질 월드컵과 리우 올림픽, 멕시코 마약 카르텔, 쿠바 혁명 정도가 떠오를 뿐, 그 이면에 흐르는 역사와 정치, 경제 구조를 제대로 아는 이는 드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저자는 30년 넘게 중남미 현장에서 공직을 수행하며 칠레 대통령 6명을 모두 만나고, 룰라·차베스·후지모리 등 역사적 인물들과 직접 대면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패·범죄·마약·이민 등 17개 핵심 이슈를 통해 중남미의 오늘을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국제투명성기구,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최신 데이터와 함께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생생한 사례가 어우러져, 단편적 뉴스로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중남미의 진면목을 드러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객관성과 현장성의 균형입니다. 저자는 어떤 이슈도 성급하게 단정 짓지 않고, 역사적 맥락과 구조적 원인, 국가별 차이를 꼼꼼히 짚어가며 독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합니다. 예컨대 부패 문제를 다루면서도 아르헨티나의 ‘친구간 자본주의’, 브라질의 ‘정교한 부패’, 멕시코의 ‘복잡한 규정’처럼 나라마다 다른 양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기업이 현지에서 마주할 리스크와 대응 방안까지 제시합니다. 또한 멕시코 마약전쟁과 콜롬비아 FARC, 중미 갱단 MS-13의 역사를 추적하며, 범죄와 폭력이 단순히 치안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실업·부패·정치 실패가 얽힌 복합적 현상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중남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인, 이 지역을 연구하는 학생, 세계정세에 관심 있는 교양 독자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뉴스에서 스쳐 지나가는 ‘브라질 세차작전’, ‘중미 이민 카라반’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고, 중남미라는 거대한 퍼즐의 조각들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깨닫는 순간, 당신은 세계를 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음을 느낄 것입니다. 400쪽에 담긴 14년 연구의 결실, 그리고 30년 현장 경험의 무게가 당신의 중남미 이해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입니다.
저자 소개
기현서
1952년 전남 장성에서 출생했다. 1970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4년 한국외국어대학 스페인어과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인사관리) 3학기를 마쳤다.
1977~2005년의 기간 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근무했다. 베네수엘라(카라카스), 미국(마이애미)에서 무역관부관장, 도미니카공화국(산토도밍고),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스페인(마드리드)에서 무역관장, 멕시코(멕시코시티)에서 중남미지역본부장으로 해외 파견 근무했으며 2005년 상임이사로 승진한 뒤 동일(프랑크프르트)에서 유럽지역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05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퇴임하고
2005~08년 칠레(산티아고)에서 한국대사로 근무했다. 2009~12년 순천대학교에서 전문경력인사 교수로 국제경영, 비교경영 등을 강의하고 동일 F&B 사외이사(2011~12)로 근무했다. 2012년~2017년 한-중남미경제협력센터(산업통상자원부 중남미협력프로젝트) 소장으로 중남미협력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했다. 2012~21년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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