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 / 파인아트컬렉션 33

원래 가격: ₩20,000.현재 가격: ₩18,000.

[시리즈] Hexagon Fine Art Collection 33

저자
강희경

이 책은 1991년부터 2026년까지 35년간 유리라는 독특한 매체 위에 자연과 일상, 생명의 서정을 담아온 유리회화 작가 강희경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한 기록물입니다. 단순한 작품집을 넘어,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에서 Glasmalerei(유리회화)를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스테인드글라스의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의 솔직한 고백과 사유가 담긴 작가노트, 그리고 35년간의 개인전·단체전 기록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독자들은 판유리 위에 유리안료로 그린 초록의 숲, 밤의 사색, 매화와 동백, 그리고 버려진 폐유리를 재료로 삼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리사이클링 아트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자연 친화적 삶 속에서 어떻게 빛과 색을 조형 언어로 승화시켜 왔는지 그 여정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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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초록의 시간에서 유리 위로 피어난 자연: 강희경 작가 35년 유리회화 여정의 기록

이 책은 1991년부터 2026년까지 35년간 유리라는 독특한 매체 위에 자연과 일상, 생명의 서정을 담아온 유리회화 작가 강희경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한 기록물입니다. 단순한 작품집을 넘어,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에서 Glasmalerei(유리회화)를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스테인드글라스의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의 솔직한 고백과 사유가 담긴 작가노트, 그리고 35년간의 개인전·단체전 기록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독자들은 판유리 위에 유리안료로 그린 초록의 숲, 밤의 사색, 매화와 동백, 그리고 버려진 폐유리를 재료로 삼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리사이클링 아트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자연 친화적 삶 속에서 어떻게 빛과 색을 조형 언어로 승화시켜 왔는지 그 여정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책에는 작가가 정읍의 작은 마을에서 풍이(반려견)와 함께 보낸 일상, 마당의 매화와 동백을 돌보며 느낀 생명의 경이로움, 눈 내리는 겨울날의 고요함과 초록으로 가득한 봄의 시간 등 자연 속에서 체득한 깊은 성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또한 유리안료를 530도에서 가마소성하거나 샌드블라스팅으로 투명과 불투명을 조율하며 만들어낸 작품들은 빛이 투과될 때 비로소 완성되는 ‘빛의 예술’입니다. 작가는 중세 유럽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닌, 현대 미술의 자유로운 주제와 회화적 표현을 중시하는 유리회화 작가로서, 색유리 납땜 대신 판유리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굽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 책은 스테인드글라스를 공예가 아닌 회화로 바라보는 작가의 철학적 입장, 버려진 폐유리를 적극 활용하는 환경 친화적 작업 태도, 그리고 전업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한 결단까지, 한 예술가의 치열한 삶이 오롯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35년간의 개인전·단체전 이력과 작품 도판, 전시 장면까지 수록되어 독자들은 강희경 작가의 작품이 어떻게 공간 속에서 빛과 만나 영롱한 색채로 완성되는지를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유리, 빛과 색이 어우러진 강희경의 유리회화 세계는 오늘날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예술적 위안이자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책 속으로

[본문 발췌: 작가노트 ‘초록의 시간’ 중에서]

나는 거의 매일 잠깐이라도 집 밖을 나와 풀과 나무와 하늘과 산 그리고 바람과 공기를 느낀다. 풀의 색과 형상을 관찰하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작은 마을에서의 생활은 자연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래서일까, 기후 변화에도 체감하는 범위가 아주 광범위하며, 나는 여러 방송매체에서 보도 되어지는 지구의 환경변화와 나의 생활권에서 느끼는 갑작스러운 환경과 기후 재앙에 대해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다. 환경이 파괴되어지고 기후 재앙이 심각할수록 나는 나의 주변의 환경이 더욱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느껴졌으며, 생동하는 자연과 같이 호흡하고자하는 열망이 점점 강해졌다.

그래서 나의 작업들은 나의 삶 속에 들어온 자연을 표현하고 있는데, 아주 자연스러운 정서로 이들을 서정적으로 혹은 단순화된 표현이나 색감으로 묘사하고 있다. 나는 사실적 묘사보다는 내가 느끼는 감정적 형태나 색감을 강조하였고, 내가 갈망하는 심리적 안정감, 아직은 희망을 생각하면서 내일을 생각하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불필요한 사물과의 거리를 두는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 내가 자연 안에서 건강한 삶을 살고, 충만함을 느끼는 자연의 시간은 초록의 이미지이다. 수분과 빛의 농도가 느껴지는 풀잎의 초록, 봄빛을 받고 나오는 가지의 연초록의 싹, 강렬한 태양의 열기 아래서 나풀거리는 완연한 초록의 색감이 나의 눈과 코를 자극하면서, 내 몸의 희열로 가득 채우면, 나는 삶의 건강함과 정신의 충만함으로 가득한 초록의 시간이 된다.

서평

유리 위에 담긴 초록의 서정, 빛이 완성하는 일상의 기적

우리는 왜 강희경 작가의 유리회화 앞에서 순수한 감동과 고요한 위로를 동시에 느낄까요? 이 책은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35년간 유리라는 투명한 캔버스 위에 초록의 숲, 밤의 사색, 매화와 동백, 그리고 일상 속 사소한 순간들을 담아온 작가의 기록은 단순한 작품집이 아닌, 한 예술가가 자연과 호흡하며 삶의 본질을 탐구해 온 치열한 여정의 증언입니다. 작가는 판유리 위에 유리안료를 칠하고 530도 가마에서 구워내며, 빛이 투과될 때 비로소 완성되는 ‘빛의 회화’를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건넵니다. 정읍의 작은 마을에서 풍이와 함께 보낸 일상, 마당의 매화나무를 돌보며 느낀 생명의 경이로움, 버려진 폐유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리사이클링 아트까지, 작가의 삶과 예술은 하나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 책은 스테인드글라스를 단순한 공예가 아닌 ‘유리회화(Glasmalerei)’로 바라보는 작가의 철학적 입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중세 유럽 교회의 색유리 납땜 방식이 아닌,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에서 배운 현대적 유리회화 기법은 판유리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굽는 방식으로, 회화적 표현의 자유로움과 깊이를 극대화합니다. 또한 작가는 버려진 테이블 유리, 창문 유리, 와인병 등을 적극 활용하며 환경 친화적 예술관을 실천해 왔습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가 심각한 오늘날, 작가의 초록빛 유리회화는 우리가 잃어버린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예술적 위안이자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지금,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잊고 사는 분들, 예술이 삶을 어떻게 위로하고 변화시키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의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 한 줄기, 마당 한구석에 피어난 풀 한 포기조차 영롱한 빛으로 다가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강희경 작가의 유리회화는 단순히 보는 그림이 아니라, 빛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내면의 초록을 깨우는 ‘살아있는 예술’입니다. 35년의 여정이 담긴 이 책을 통해, 당신도 자연 속에서 살며 그리며 꿈꾸는 작가의 세계로 초대받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강희경

1973년 정읍 태생이다.

1991-1996년 전북대학교 한국화 전공(학사)을 졸업하였다. 1998-2002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 유리조형 전공(학사,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2026년 초록의 시간(서학동사진미술관, 전주), 순수의 시간(꽃닮갤러리 초대전, 전주), 2025년 강희경 유리회화 선물전(꽃닮갤러리 초대전, 전주), 자연에 살다(사용자 공유공간 Plan C, 전주), 안전한 숲(달하미술관 지역작가 조명전시, 정읍), 2024년 유리에 그리다(갤러리 봉선화 초대전, 통영), 2023년 The only one 강희경 유리잔 전(작은새 책방 초대, 정읍), Return to nature(서학동사진미술관 초대, 전주), 헤쳐 나가기(전주시 새활용 센터 초대전, 전주) 등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2024년 현대미술-오브제전(유리섬 맥아트미술관, 안산), 2023년 showing drawing thinking(신공간화랑, 서울), 2022년 color 전(유리섬 맥아트미술관, 안산), 2021년 전주시 새활용센터 개관기념전시(전주), 2015년 modern craft 2(통인화랑, 서울), 2014년 공예플랫폼- 공예는 맛있다(문화역 서울284, 서울), 2013년 완주 세계 막사발 미술관 개관 전(완주)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에 참여하였다.

2005년 부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10-2012년 쌈지농부(작가공방 일하자) 입주 작가로 활동하였으며, 2026년 전북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육성 지원, 2025년 달하미술관 지역작가 조명전시, 2023년 전북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 지원 및 달하미술관 작가지원에 선정되었다.

천도교중앙대교당 스테인드글라스 창 복원(서울시 문화재 제36호)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작품은 독일 베어트하임 유리 박물관, 슈투트가르트 아우프에어스테어룽스 교회,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2006년),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세계 막사발 미술관, 튀르키예 하제테베 대학 등 국내외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다.

저서로 『유리회화』(미진사, 2012년), 『숲으로 가는 길』(헥사곤, 2023년), 『나의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헥사곤, 2026년)가 있다.

미리보기

ISBN

9791192756868

저자

강희경

발행일

2026-05-20

시리즈

파인아트컬렉션 33

판형

188*257

쪽수

95

제본

무선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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