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2호선 풍경

원래 가격: ₩26,000.현재 가격: ₩23,400.

저자
사진단체 중강

부산지하철 2호선을 따라 펼쳐지는 도시의 풍경과 기억을 31인의 사진가가 함께 기록한 공동 프로젝트입니다. 해운대의 푸른 바다부터 사상공단과 구포시장, 양산까지 이어지는 동서축을 따라 장소의 역사성과 삶의 온기를 담아냅니다. 사진 예술과 지역 아카이빙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 부산이라는 도시의 풍경에 대한 집단적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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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부산지하철 2호선 풍경』은 사진단체 중강의 31명 작가가 함께한 대규모 지역기록 프로젝트로, 부산지하철 2호선 전 구간을 따라 펼쳐지는 도시의 풍경과 역사를 사진으로 담아낸 집단적 예술의 성과입니다. 관광지 해운대와 광안리부터 산업화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상공단, 근대사의 상처를 간직한 구포시장까지, 동서로 긴 2호선의 축을 따라 부산의 자연, 문화, 생태, 산업, 역사, 생활이 다층적으로 교차하는 장소들을 포착합니다. 단순한 풍경사진집을 넘어, 변화하는 도시의 정체성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시민과 이주자 모두에게 부산이라는 도시를 다시 보게 만드는 시각적 아카이브입니다.

 

책 속으로

“장산역과 해운대역 주위의 해운대 바다를 중심으로 한 관광지, 동백공원의 시비와 마린시티, 수영강 야경, 광안대교의 불꽃축제, 대연역의 유엔평화공원과 박물관, 전포동 카페거리와 무덤마을, 사상공단과 새벽시장, 삼락생태공원과 구포만세거리, 황산공원과 양산 신도시까지—지하철 2호선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들은 부산의 과거와 현재, 일상과 비전이 만나는 접점이다.”

– 서문 및 작가 기획문 중에서

 

서평

『부산지하철 2호선 풍경』은 도시를 걷는 대신 도시를 따라 달리는 지하철이라는 틀을 통해 장소와 삶, 역사와 기억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하는 보기 드문 시도입니다. 31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과 미감을 담아낸 수백 장의 사진들은 풍경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부산이라는 도시의 내면과 정서를 풍성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도시의 미시사적 공간들—무지개마을, 우암동 소막마을, 사상공단, 구포시장 등—은 사라져가는 기억을 붙잡고, 다가올 도시 비전을 비판적 감수성으로 성찰하게 만듭니다. 부산에 살지 않는 독자에게도, 이 책은 한국 도시의 축소판이자, 사진 예술과 도시 기록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 아름다운 시각적 다큐멘터리입니다.

 

저자 소개

사진단체 중강

사진단체 중강은 다양한 경력의 사진 애호가, 연구자, 작가들이 모인 공동체로, 지역성과 장소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2022년 『부산지하철 1호선 풍경』에 이어 이번 『2호선 풍경』 프로젝트는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3~4년에 걸친 장기 촬영과 아카이빙 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지도교수 문진우를 중심으로 한 팀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예술적 개성과 장소적 감수성이 균형을 이루도록 구성되었으며, 도시의 흐름과 기억을 사진으로 엮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SBN

97911-92756-60-8

발행일자

2024년 11월 15일

쪽수

288쪽

제본형태

무선제본 (날개 있음)

크기

220 x 152 mm

무게

–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