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용민
미술
수묵화가 우용민은 자연을 깊이 응시하고, 그 안에서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0년 8월, 행촌미술관 개인전 《두륜頭輪》을 통해 두륜산의 역사적 풍경을 수묵으로 풀어낸 이후, 작가는 창작의 무대를 지리산으로 옮겼다.
같은 해 11월, 겨울이 시작된 지리산에서 처음 붓을 든 작가는 4년간, 총 1,460일, 35,000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오로지 지리산을 마주하고 기록하는 데 바쳤다. 그 치열한 탐구의 결과로 400여 점의 드로잉과 50여 점의 수묵 회화 작품 《눈꽃》, 《반야봉》, 《천왕봉 운무》, 《푸른 지리》, 《각황전》 등 주요 수묵 회화 작품 50여 점을 완성했다.
우용민의 수묵화는 산수의 재현을 넘어, 시간과 공간, 감각과 존재를 교차하는 '경험으로서의 산수'를 화폭에 담아낸다. 자연 앞에서 묵묵히 서서, 붓을 들고, 붓을 통해 사유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한 시간 그 자체를 응축해낸 작가의 작업은 '정험으로서의 산수풍경'을 회화로 표현한 것이다. 자연 앞에서 묵묵히 서서, 붓을 들고, 붓을 통해 사유하며, 자연과 함께 효율한 시간 그 자체를 응축해 낸다.
2025년 현재 그는 그의 고향 강원도로 가는 길을 탐색 중이며, 오래된 수묵으로 이명의 기억을 표현한 선배의 호흡을 이어가고자 자연과 인간, 그리고 마음의 형상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
지리Hexagon Fine Art Collection · 2025-
두륜Hexagon Fine Art Collection ·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