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각서예사론집>은 한국의 전각, 서예에 대한 고재식 선생의 논문 열 편을 한 권으로 엮어낸 책입니다. 크게 전각론, 서예론의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전각, 서예사를 관통하는 실물 자료에서 채록된 인장과 인영, 글씨, 작품 도판 등 2,700점이 넘는 이미지와 해설을 한데 엮었습니다. 또한 오래된 이미지 자료를 최대한 복원하여 독자들이 인영을 판독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저자가 인고의 시간을 통해 우리에게 선보이는 일생의 연구는 그 방대한 분량과 섬세한 분석, 정리만으로도 놀랍지만 한국 전각, 서예사를 조명하고 연구하는 데도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역작입니다. 헥사곤은 이 책이 아직 그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는 한국 전각학에 하나의 굳건한 이정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The Book of Korean traditional seal and calligraphy> is a collection of 10 theses written by Ko Jae-Sik about Korean traditional seal and calligraphy. It consists of two parts: the Korean seal and the history of Korean calligraphy. The book is composed of more than 2,700 images and explanations, including the image of the seal, seal identification, handwriting, and the painting work. The author and Hexagon invested a lot of effort into gathering and restoring old image data as much as possible so that readers can read and compare the actual image of the seals. The author’s life-long research presented the legacy of Korea’s traditional art to us. His devotion shown throughout the research is also proven by detail analysis and study done along with the vast quantity of data. We would like to address this book as a masterpiece that has great significance in shedding light on studying the Korean seal and calligraphy history. Hexagon expects this book to be a solid milestone in the field.
한국전각서예사론집 / 고재식
인장 이미지와 인문, 분석 내용이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서화 작품에 찍힌 인장은 위의 방법 등을 토대로 실제 작품에 사용된 사례를 살피고 상호 정밀하게 비교 분석하여 진위를 판단하여야 한다. 진작만이 진실한 연구를 보장하기 때문에 인장을 채록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진작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과 감정 능력이다. 또한 실물 인장이 전하는 경우, 작품에 찍힌 인장과의 비교뿐만 아니라 당시 전각가와 전각계의 인풍, 한중 전각교류 사례, 사용례, 변관과 더불어 전각가에 대한 문헌 연구도 빼놓을 수 없는 필요 조건이다. | 고재식 / 본문 중에서
서평
– 서문 중에서 –
고재식 선생이 홀연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어서 인생의 허무를 깊이 느꼈다. 유고논집 간행을 준비하면서 유족과 함께 그가 쓴 글을 한자리에 모아보고, 나는 그가 타고난 학자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그의 문제 제기는 늘 신선했고, 자료를 매만지는 노력은 실로 감탄스러웠다. 그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꼼꼼했다. 하나하나 표를 만들고 그 빈칸을 수 십 수 백의 실물자료에서 따온 인문으로 채운 뒤, 출전을 일일이 밝혀서 각주로 표시했다. 큰 판형으로 500쪽에 달하는 그 엄청난 인고의 시간 속에서 그의 내면을 돌아나갔을 생각들이 나는 참 궁금하다. 그는 생전에 무비당이란 호를 즐겨 썼다. 이덕무가 『이목구심서』에 인용한 “문 나서면 모두 다 욕스런 일뿐, 책을 펴니 부끄럽지 않음이 없네.”에서 취해온 글자다. 그는 세상 일로 바빠 책을 펼쳐 연찬하는 몰입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을 늘 부끄러워했다. 이제 그가 남긴 유고를 한 자리에 모아보니 10편의 옹근 글이 그가 꾸었던 꿈의 자락들을 넉넉히 보여준다. | 정민 / 한양대 국문과 교수
목차
서문 / 정민 9
1부 전각론
1장 한국 전각사 개관
Ⅰ. 머리말 15
Ⅱ. 조선시대 전각의 흐름 16
Ⅲ. 근·현대 전각의 전개 26
2장 추사 김정희의 인장 자료 개관
Ⅰ. 머리말 31
Ⅱ. 자료의 조사 방법 31
Ⅲ. 김정희의 인장 자료 개관 34
Ⅳ. 맺음말 99
3장 인장을 통해 본 추사 김정희와 한중묵연
Ⅰ. 머리말 103
Ⅱ. 김정희를 중심으로 한 인장 전각 자료 104
Ⅲ. 중국에서 보내온 김정희의 인장 106
Ⅳ. 인장을 통해 본 한중묵연 113
Ⅴ. 맺음말 127
10장 한나라 「윤주비」 탁본의 전래에 관한 소고
Ⅰ. 머리말 401
Ⅱ. 「윤주비」에 관한 기록 및 조선 전래 402
Ⅲ. 맺음말 410
유고논문집을 펴내며 / 임은경 474
저자소개
고재식
1960년 서울 생.
중앙대 국문과 졸업,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사,
선문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1년간 숙명여대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하촌 류인식 선생께 한문을 수학하고,
근원 김양동 선생에게서 전각을 익혔다.
전각과 금석학에 관심을 가져
과천시 추사박물관 운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특별히 추사 김정희의 학문세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조선 서화가 인장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평생의 정혈을 쏟았고,
한국미술연구센터와 한국미술품감정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한국 고미술 전문의 칸옥션을 설립했다.
이밖에 여러 기관의 미술품 감정 경력이 있다.
[도서] 한국전각서예사론집 / 고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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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전각서예사론집>은 한국의 전각, 서예에 대한 고재식 선생의 논문 열 편을 한 권으로 엮어낸 책입니다. 크게 전각론, 서예론의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전각, 서예사를 관통하는 실물 자료에서 채록된 인장과 인영, 글씨, 작품 도판 등 2,700점이 넘는 이미지와 해설을 한데 엮었습니다. 또한 오래된 이미지 자료를 최대한 복원하여 독자들이 인영을 판독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저자가 인고의 시간을 통해 우리에게 선보이는 일생의 연구는 그 방대한 분량과 섬세한 분석, 정리만으로도 놀랍지만 한국 전각, 서예사를 조명하고 연구하는 데도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역작입니다. 헥사곤은 이 책이 아직 그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는 한국 전각학에 하나의 굳건한 이정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The Book of Korean traditional seal and calligraphy> is a collection of 10 theses written by Ko Jae-Sik about Korean traditional seal and calligraphy. It consists of two parts: the Korean seal and the history of Korean calligraphy. The book is composed of more than 2,700 images and explanations, including the image of the seal, seal identification, handwriting, and the painting work. The author and Hexagon invested a lot of effort into gathering and restoring old image data as much as possible so that readers can read and compare the actual image of the seals. The author’s life-long research presented the legacy of Korea’s traditional art to us. His devotion shown throughout the research is also proven by detail analysis and study done along with the vast quantity of data. We would like to address this book as a masterpiece that has great significance in shedding light on studying the Korean seal and calligraphy history. Hexagon expects this book to be a solid milestone in the field.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서화 작품에 찍힌 인장은 위의 방법 등을 토대로 실제 작품에 사용된 사례를 살피고 상호 정밀하게 비교 분석하여 진위를 판단하여야 한다. 진작만이 진실한 연구를 보장하기 때문에 인장을 채록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진작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과 감정 능력이다. 또한 실물 인장이 전하는 경우, 작품에 찍힌 인장과의 비교뿐만 아니라 당시 전각가와 전각계의 인풍, 한중 전각교류 사례, 사용례, 변관과 더불어 전각가에 대한 문헌 연구도 빼놓을 수 없는 필요 조건이다. | 고재식 / 본문 중에서
서평
– 서문 중에서 –
고재식 선생이 홀연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어서 인생의 허무를 깊이 느꼈다. 유고논집 간행을 준비하면서 유족과 함께 그가 쓴 글을 한자리에 모아보고, 나는 그가 타고난 학자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그의 문제 제기는 늘 신선했고, 자료를 매만지는 노력은 실로 감탄스러웠다. 그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꼼꼼했다. 하나하나 표를 만들고 그 빈칸을 수 십 수 백의 실물자료에서 따온 인문으로 채운 뒤, 출전을 일일이 밝혀서 각주로 표시했다. 큰 판형으로 500쪽에 달하는 그 엄청난 인고의 시간 속에서 그의 내면을 돌아나갔을 생각들이 나는 참 궁금하다. 그는 생전에 무비당이란 호를 즐겨 썼다. 이덕무가 『이목구심서』에 인용한 “문 나서면 모두 다 욕스런 일뿐, 책을 펴니 부끄럽지 않음이 없네.”에서 취해온 글자다. 그는 세상 일로 바빠 책을 펼쳐 연찬하는 몰입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을 늘 부끄러워했다. 이제 그가 남긴 유고를 한 자리에 모아보니 10편의 옹근 글이 그가 꾸었던 꿈의 자락들을 넉넉히 보여준다. | 정민 / 한양대 국문과 교수
목차
서문 / 정민 9
1부 전각론
1장 한국 전각사 개관
Ⅰ. 머리말 15
Ⅱ. 조선시대 전각의 흐름 16
Ⅲ. 근·현대 전각의 전개 26
2장 추사 김정희의 인장 자료 개관
Ⅰ. 머리말 31
Ⅱ. 자료의 조사 방법 31
Ⅲ. 김정희의 인장 자료 개관 34
Ⅳ. 맺음말 99
3장 인장을 통해 본 추사 김정희와 한중묵연
Ⅰ. 머리말 103
Ⅱ. 김정희를 중심으로 한 인장 전각 자료 104
Ⅲ. 중국에서 보내온 김정희의 인장 106
Ⅳ. 인장을 통해 본 한중묵연 113
Ⅴ. 맺음말 127
4장 추사 김정희의 인장 소고
Ⅰ. 머리말 133
Ⅱ. 김정희와 문하 학예인의 인장 검토 133
Ⅲ. 맺음말 139
5장 추사 김정희 문하의 전각가
-전재 김석경, 소산 오규일, 소정 한응기 –
Ⅰ. 머리말 141
Ⅱ. 19세기 전각문화 발전의 배경 141
Ⅲ. 김정희 문하의 세 전각가 142
Ⅳ. 맺음말 148
6장 소치 허련의 인장연구
Ⅰ. 머리말 151
Ⅱ. 서화에 있어서 인장의 의미 153
Ⅲ. 허련 인장의 조사와 분류 157
Ⅳ. 허련 인장의 고석 176
Ⅳ. 맺음말 267
2부 서예론
7장 추사 김정희 글씨의 조형분석 시론
Ⅰ. 머리말 303
Ⅱ. 김정희의 서한 예서에 대한 인식 306
Ⅲ. 김정희 작품의 분석과 감상 309
Ⅳ. 「시경」 석각에 대한 재검토와 작품 분석 330
Ⅴ. 맺음말 340
8장 한비와 전예를 통해 본 추사
Ⅰ. 머리말 345
Ⅱ. 추사 서체의 혼융과 조화 346
Ⅲ. 한예의 근원과 법도 348
Ⅳ. 추사 한비 학서의 고증과 경로 350
도판과 해설 353
9장 『천관산제영』 탁본의 전래와 추사 김정희 일파의 수용
Ⅰ. 머리말 369
Ⅱ. 『천관산제영』 탁본의 전래 370
Ⅲ. 『천관산제영』의 수용과 확산 376
Ⅳ. 『임지지당첩』의 진위 379
Ⅴ. 맺음말 399
10장 한나라 「윤주비」 탁본의 전래에 관한 소고
Ⅰ. 머리말 401
Ⅱ. 「윤주비」에 관한 기록 및 조선 전래 402
Ⅲ. 맺음말 410
유고논문집을 펴내며 / 임은경 474
저자소개
고재식
1960년 서울 생.
중앙대 국문과 졸업,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사,
선문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1년간 숙명여대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하촌 류인식 선생께 한문을 수학하고,
근원 김양동 선생에게서 전각을 익혔다.
전각과 금석학에 관심을 가져
과천시 추사박물관 운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특별히 추사 김정희의 학문세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조선 서화가 인장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평생의 정혈을 쏟았고,
한국미술연구센터와 한국미술품감정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한국 고미술 전문의 칸옥션을 설립했다.
이밖에 여러 기관의 미술품 감정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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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68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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