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준 선물>은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 소속의 꿈나무 동화작가 7인의 그림동화를 엮은 책입니다.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김선두 교수를 필두로 한 교수진이 창작 그림책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지도한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쓴 그림동화입니다. 기존의 어른이 아이를 위해 그리고 쓴 그림동화가 아니라, 어린이 작가들이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직접 창작한 그림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시각과 눈높이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를 담아낸 책입니다.
미술영재 그림책 작가들의 상상 그림동화 : 마음이 준 선물
오늘도 / 백지우
심심해 / 설재령
외톨이 / 강선우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1
커다란 나무와 예쁜 꽃, 볕 잘 들고
시원한 그늘도 있는 그곳에 많은 고양이 가족들이
평화롭게 사는 고양이 마을이 있다.
처음 보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뒷산에서 내려온 하양, 노랑, 검정색이 섞여 있는
꾀죄죄한 어린 고양이 삼색이었다.
‘아, 배고파. 먹을 것 좀 달라고 해볼까?’
삼색이는 겁먹은 듯 눈치를 보며 다가갔지만
마을 고양이들은 겁을 주고 쫓아냈다.
#2
날이 밝아오면
나는 오늘도 기다립니다.
그가 허겁지겁 가방을 메며 나갈 준비를 합니다.
나는 그를 바라봅니다.
그는 나가며 내게 말합니다.
“수봉아 다녀올게.”
그가 나간다면 오늘도 나는 혼자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그는 오늘도 나갔습니다.
그가 푹 쓰러져 잠자리에 들면
나는 그의 품속으로 들어가 꿈을 기다립니다.
서평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 심화 과정의 미술 영재들이 그간의 한국화 수업에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입니다. 한국화라는 장르를 넘어 글과 그림이 만나는 그림책 만들기입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은 영재들의 창의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의 재능을 이끌어 내리라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교육의 하나의 대안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또한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미술 영재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미술 영재 심화 과정의 상상 그림 동화 출판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한국화 재료기법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에서 길러낸 이야기를 오늘의 현대 그림동화로 창작하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아이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영재들의 글과 그림으로 꾸민 책은 어설프지만 진솔합니다. 동시대 또래 아이들의 호기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그림동화입니다. 일상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나름 빼어난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미래 그림책 작가들의 재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림이 글과 접목된 창작 동화를 만들어보고자 했던 뜨거운 열정이 미술 영재들의 작품을 통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 김선두 /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교수
감수 ┃ 미래 미술영재들의 그림책 출간을 축하하며
지도 글 ┃ 미술영재들은 특별합니다
저자후기 ┃ 그림책 작가 7인의 메시지
부 록 ┃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미술영재 심화과정 커리큘럼
저자소개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은 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소속으로 대학교수와 동화작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하고 실기 지도를 하는 미술영재 교육기관입니다. 2012년 설립 이후 기존의 교육방식이 아닌 참신한 시도와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 문예창작, 융합분야의 문화예술 꿈나무 작가를 양성해오고 있습니다.
[도서] 마음이 준 선물 / 영재교육원
미술영재 그림책 작가들의 상상 그림동화 : 마음이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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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음이 준 선물>은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 소속의 꿈나무 동화작가 7인의 그림동화를 엮은 책입니다.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김선두 교수를 필두로 한 교수진이 창작 그림책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지도한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쓴 그림동화입니다. 기존의 어른이 아이를 위해 그리고 쓴 그림동화가 아니라, 어린이 작가들이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직접 창작한 그림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시각과 눈높이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를 담아낸 책입니다.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1
커다란 나무와 예쁜 꽃, 볕 잘 들고
시원한 그늘도 있는 그곳에 많은 고양이 가족들이
평화롭게 사는 고양이 마을이 있다.
처음 보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뒷산에서 내려온 하양, 노랑, 검정색이 섞여 있는
꾀죄죄한 어린 고양이 삼색이었다.
‘아, 배고파. 먹을 것 좀 달라고 해볼까?’
삼색이는 겁먹은 듯 눈치를 보며 다가갔지만
마을 고양이들은 겁을 주고 쫓아냈다.
#2
날이 밝아오면
나는 오늘도 기다립니다.
그가 허겁지겁 가방을 메며 나갈 준비를 합니다.
나는 그를 바라봅니다.
그는 나가며 내게 말합니다.
“수봉아 다녀올게.”
그가 나간다면 오늘도 나는 혼자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그는 오늘도 나갔습니다.
그가 푹 쓰러져 잠자리에 들면
나는 그의 품속으로 들어가 꿈을 기다립니다.
서평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 심화 과정의 미술 영재들이 그간의 한국화 수업에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입니다. 한국화라는 장르를 넘어 글과 그림이 만나는 그림책 만들기입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은 영재들의 창의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의 재능을 이끌어 내리라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교육의 하나의 대안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또한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미술 영재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미술 영재 심화 과정의 상상 그림 동화 출판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한국화 재료기법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에서 길러낸 이야기를 오늘의 현대 그림동화로 창작하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아이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영재들의 글과 그림으로 꾸민 책은 어설프지만 진솔합니다. 동시대 또래 아이들의 호기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그림동화입니다. 일상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나름 빼어난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미래 그림책 작가들의 재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림이 글과 접목된 창작 동화를 만들어보고자 했던 뜨거운 열정이 미술 영재들의 작품을 통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 김선두 /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교수
목차
Chapter 1.
마음이 준 선물
머리말 ┃ 요즘 미술영재들의 생각
외톨이 ┃ 강선우
심심해 ┃ 설재령
무무별 ┃ 서아연
오늘도 ┃ 백지우
토마스 ┃ 서예은
꼬맹이 ┃ 임연우
설 렘 ┃ 김예경
Chapter 2.
편집 후기
감수 ┃ 미래 미술영재들의 그림책 출간을 축하하며
지도 글 ┃ 미술영재들은 특별합니다
저자후기 ┃ 그림책 작가 7인의 메시지
부 록 ┃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미술영재 심화과정 커리큘럼
저자소개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은 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소속으로 대학교수와 동화작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하고 실기 지도를 하는 미술영재 교육기관입니다. 2012년 설립 이후 기존의 교육방식이 아닌 참신한 시도와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 문예창작, 융합분야의 문화예술 꿈나무 작가를 양성해오고 있습니다.
공저자 : 강선우 / 백지우 / 서예은 / 설재령 / 김예경 / 서아연 / 임연우
책 미리보기
ISBN : 97911-89688-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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